이순재
CAST.이순재
72세 / 국민배우
오랜 세월 섬세한 연기력으로 전 국민을 웃기고 울리면서 우리나라 배우를 상징하는 얼굴이 되었다.
하지만. 화면 밖의 그는 예민하고 깐깐해서 주변 사람들을 참 불편하게 한다.
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그의 행동과 말은 꼬장과 꼰대질로 보일 뿐이다.
그러다 보니 그의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은 당연지사.
사실 이 바닥에서 50년을 버티며 국민배우로 살아남았다는 것은 인생의 사소한 즐거움을 포기하고 악착같이 노력하며 살았다는 증표이기도 하다.
그런 그가 드라마에서 강제 하차를 당하게 되고 큰 충격을 받게된다.
더이상 이 세상에서 쓸모없는 인간이 된 느낌이 들었다.
게다가 그 과정에서 생긴 오해로 대중의 비난까지 받게 되고, 도망치듯 떠난 제주도 별장.
그땐 몰랐다.
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그 곳에서 최고의 인생이 펼쳐질 줄은!